[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김민수 감독, 리양필름 제작)가 제5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0월 3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시체스 판타스틱영화제 브리가둔(Brigadoon)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시체스 판타스틱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등의 장르 영화들을 주로 소개하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로 명성이 높다.
또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하와이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어 글로벌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하와이영화제는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한 북미 지역의 권위 있는 영화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기존 초청작으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헌트' '엑시트' '기생충' 등의 화제작들이 있다.
하와이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대해 "'부패한 경찰'의 모티프를 신선하게 풀어낸, 속도감 있는 전개를 자랑하는 잘 쓰여진 범죄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며, 국내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작품"이라며 극찬을 전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출연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