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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무도실무관' 김성균 "악당만 하기엔 내 능력 부족해 선역도 욕심..눈 선해져 깜짝"(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20
배우 김성균/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성균이 틀에 갇히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을 내비쳤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등을 통해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김성균이지만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무빙' 등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서도 좋은 어른의 면모를 담아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성균은 악역에서 선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게 된 심경을 고백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김성균은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 전작들의 팬이었고, 김우빈과 작업을 해보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김주환 감독님의 '청년경찰', '사냥개들'을 너무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감독님 특유의 경쾌하고 리미티컬한 글이 잘 살아있어서 참여해보고 싶었다. 김우빈과도 합 맞추면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 평소에도 평이 좋고, 연기도 잘하는 친구라 잘 묻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무도실무관' 스틸
김성균은 극중 무도실무관과 2인 1조로 움직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실제 보호관찰관들과의 만남이 도움이 됐다.

"김성균으로부터 출발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무도실무관이 됐을 때 이런 모습이겠다 싶었다. 그리고 실제 보호관찰관들을 만나뵈면서 온순한 면을 많이 봤다. 이렇게 순하신 분들이 무서울 수도 있는 분들을 어떻게 감시할 수 있을까 싶었다. 동네 형처럼 따뜻하게 타이르기도 하고, 단호할 때는 단호하더라. 그분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난폭적 이미지가 그동안 잘 활용됐다면, 선민은 심심한듯 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동료, 동생들에게 진심으로 미소 지어줄 수 있는 착한 역할이라 연기하는게 재밌었다."

앞서 김성균은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출연 당시 달라진 인상에 깜짝 놀랐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날카롭게 찢어져서 마음에 들었던 눈이 선하게 되어서 깜짝 놀랐다. 배우에게는 몸도 악기, 도구가 되지 않나. 짙은 쌍꺼풀 눈을 연기에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주어지니깐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고민이 있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지점에서 하니깐 세상 사람들은 크게 신경 안 쓰더라. 나만 신경 쓰고 살았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배우 김성균/사진=넷플릭스 제공
뿐만 아니라 김성균은 김우빈과 촬영현장에서 수다를 많이 떨었단다. 김우빈이 경청해준 덕에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고. "우빈이가 대화를 잘 받아주고, 들어줘서 '아침마당'에 나온 것처럼 나도 모르게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경제부터 해서 시사, 교양, 영화 등 온갖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심지어 육아 이야기도 들어주더라. 하하."

더욱이 김성균은 신드롬적인 인기를 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소시민 히어로 캐릭터를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됐다.

"한 장르에서 하나의 모습만 보여주기에는 오히려 내가 역으로 능력치가 부족하다 싶더라. 악당만 하기에는 이쪽 시장에도 독보적으로 날고 기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내가 이것만 보여주려면 내가 넘사벽으로 잘해야 하니깐 그럴 자신이 없더라. 두루두루 작품 하고 싶은 욕심에서 선역도 많이 하고 싶다. 요즘은 이런 작품이 끌리는 것 같다. 배우들은 누군가 찾아줘야 하는 직업이다. 단순히 쉬고 싶거나 안식년을 가지면 영원히 쉬게 될 것 같다 일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할 수 있을 때 내 필모를 견고하게 쌓고 싶은 욕망이다. 욕망덩어리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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