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BIFF] '침범' 권유리 "어떤 역할인지 설명하기 어려워"

5일 낮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침범'의 김여정 감독, 이정찬 감독,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가 참석했다.


권유리는 "어떤 역할인지 모르겠다. 제발 영화를 보시고 제 역할을 알려주시면 좋겠다"며 캐릭터 설명을 어려워했다.

이정찬 감독은 "소녀시대 멤버로 알고 계시지만 어두운 역할을 멋지게 해내셨다."며 권유리의 새 얼굴을 볼수 있을거라는 말을 했다.

이설과 호흡을 맞춘 권유리는 "이설은 처음 만났을때부터 캐릭터 자체였다. 진심으로 작업하고 준비해서 이설과의 작업이 너무 행복했다.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호흡을 맞추는게 재미있더라. 찍을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만들어졌다"며 이설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설은 "한겨울에 촬영했고 쾌활하고 유쾌한 내용은 아니어서 현장에서 많이 어두워지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권유리의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지치지 않고 에너지를 유지해서 그 덕에 즐겁게 촬영했다"며 권유리의 현장 모습을 전했다.

권유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올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영화 '침범' 개봉하면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달라."며 인사했다.

'침범'은 딸 ‘소현’의 기이한 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영은’과 그로부터 20년 뒤 고독사 현장 처리 일을 하는 ‘민’과 ‘해영’에게 닥친 균열과 공포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