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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장동건 "영화 제목으로 '자식이 웬수다' '무자식이 상팔자' 거론" [인터뷰M]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9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한 장동건을 만났다. '보통의 가족'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장동건은 극 중에서 원리원칙을 중요시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를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김희애와 부부 호흡을 맞춘 장동건은 "김희애와의 첫 촬영이 차 안에서 알콩달콩하는 오글거리는 장면이었다. 지금 봐도 오글거리는 그 장면을 촬영하는데 너무 걱정이 되더라. 게다가 너무 연기 잘하는 선배와의 첫 촬영이어서 긴장도 했었다. 그런데 김희애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 제가 뭘 하면 김희애의 리액션이나 대사의 톤이 다르게 오는데 그때 훅 하면서 '맞다! 이거지, 맞아 맞아' 이런 생각이 들며 제 연기톤을 다잡게 되더라."며 김희애의 도움을 이야기했다.

"재규가 식당에서 식사 후 차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자는 걸 어떻게 반대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김희애가 오더니 살짝 팔짱을 끼며 기대더라. 그때 딱 이 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느낌이 오더라. 살짝 뿌리치며 가는 걸로 연기를 했는데 그런 식으로 상대 배우의 연기를 도와주시는 분"이라며 김희애가 현장에서 도움 준 내용을 알렸다.

충격적인 엔딩 때문에 더욱 궁금해진 장동건의 캐릭터였다. 그는 "마지막에는 결국 자신을 내려놓고 자식에게 초점을 맞춘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은 어떻게 본인에게 유리할지를 본능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사회적인 영향, 도덕적인 자신의 이미지 등을 생각하고 따지는 인물이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완벽하게 아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받아들였다."라며 캐릭터를 해석했다.

영화를 촬영하며 배우들과 '나라면 어떻게 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 장동건은 "영화의 제목을 촬영 다 끝나고 지었는데 중간에 농담처럼 영화 제목을 '자식이 원수다'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지으면 어떠냐고 했었다. 자식 문제게 대해서 부모 입장에서 공감되는 게 많은 영화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 영화를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는 "딸은 아직 그렇고 아들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영화 속 재규 아들보다 어리지만 아이들이 봤을 때는 부모가 저렇게 고생하는구나 할 수도 있고, 우리는 안 그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이 봐도 좋겠다"며 중학생이라는 아들과 함께 보고 싶다고 답했다.

얼마 전 있었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리마스터링 행사에서 아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다던 장동건은 "진짜로 아들과 같이 봤다.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더라. 며칠 동안 아빠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달라지기도 했다"며 자식 자랑에 여념 없는 팔불출 아버지의 모습도 보였다.

'태극기 휘날리며'에 같이 출연했던 원빈과는 여전히 연락을 하고 있냐고 물으니 그는 "저도 연락한 지 아주 오래됐다. 원빈이 두문불출하는 건 아니고 주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지내는 것 같더라."며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했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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