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가…K-Book 수출 돕는다

2024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수출상담관 및 한국전자출판관 전경.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국내 출판물 및 기술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독일 도서전에 참가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열리는 ‘2024년 제76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 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출판업자, 에이전트, 서점 및 도서관 관계자, 작가, 번역가,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공급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해 기준 95개국, 4000개사가 참가하고 약 21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네 번째로 참가하는 출판진흥원은 수출상담관 및 위탁도서와 한국전자출판관 참가를 지원한다. 먼저 국내 출판사 16개 사 및 위탁도서 102종을 수출 상담관에서 전시해 수출 상담을 집중 운영한다. 아동·그림책, 문학, 교육 및 실용, 장르문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한국 출판사가 참여한다.
 
참가사 주력도서로는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 수상작인 ‘달리다 보면(김지안, 웅진씽크빅)’, KBS 드라마 스페셜로 제작 및 방영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의 원작 장르소설 ‘칵테일, 러브, 좀비(조예은, 안전가옥)’가 포함된다.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 수상작인 ‘호랭 떡집(서현, 사계절출판사)’을 포함한 위탁도서 102종은 수출전문가를 통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한국전자출판관은 국내 전자출판 분야인 산지니(콘텐츠), 주식회사 문피아(콘텐츠, 플랫폼), 주식회사 아이포트폴리오(솔루션, 플랫폼), 주식회사 알에스미디어(콘텐츠), 주식회사 이프로엔터테인먼트(콘텐츠), 주식회사 케나즈(콘텐츠)가 참가한다.
 
이 외 다양한 장르의 전자출판기술 수출을 통해 K-콘텐츠의 확산과 한류 열풍을 이끌고,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교육형 솔루션·플랫폼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학습 및 독서 시장 선도를 도모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출판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