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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보통의 가족' 설경구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안되는듯..좋은 교육 될 영화라 자부"(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1
배우 설경구/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허진호 감독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 '보통의 가족'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영화 '보통의 가족'을 통해 허진호 감독과 드디어 손을 잡게 됐다.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함께 하기를 원했지만, 긴 세월이 흘러서야 이제서야 의기투합하게 된 것. 설경구의 출연 계기는 허진호 감독을 향한 신뢰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보통의 가족'을 두고 부모, 자식이 같이 보기 좋은 작품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다.

"허진호 감독님과 작품 하자, 하자,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감독님이 준비한게 '보통의 가족'이었다. 막연히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 알고 지낸지는 꽤 됐다. '박하사탕' 때문에 일본 갔었을 때 감독님은 '8월의 크리스마스'로 오셔서 길에서 만났다. 우리방에서 3박 한 걸로 기억한다. 허진호 감독님 아니었으면 안 했을 수도 있다. 어느 감독이 손대느냐에 따라 작품 결이 달라질 수 있다고 느껴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허진호 감독님의 섬세함에 대한 믿음 때문에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 '보통의 가족' 스틸
설경구는 극중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 역을 맡았다.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변호사 '재완'은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본 그날 이후, 이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보통의 가족'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실제 부모이기도 한 설경구 역시 자신의 일이라고 대입시켜보면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자수시켜야겠다고 답은 나와있지만,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과연 자수시킬까라는 생각은 든다. 어느 위치에 서있느냐 따라 보이는 것도 다를 것 같다. 나의 일로 올 때는 굉장히 고민스럽더라. '보통의 가족' 부모처럼 이런 생각도, 저런 생각도 해볼 것 같다."

이어 "너무 범위가 넓어서 한 가지 대답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재규' 부부처럼 사회봉사하면서 모범이 되게 살아도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며 "사실 어떻게 살아야한다고 교육하는 것도 막연한 것 같다.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거니 꾸준히 기도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설경구/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특히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보통의 가족'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 19회라는 독보적인 기록으로 전 세계 언론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해외에서 이렇게까지 반응 좋을 줄 몰랐다. 토론토에서는 느껴질 정도로 반응이 오더라. 되게 잘 봐줬고, 평도 디테일하게 해줬다. 앙상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부모라면 자녀와 꼭 같이 봤으면 하는 영화다. 어떤 교육보다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 일회성으로 안 그치고 다양하게 봤으면 좋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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