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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심은경 "활동 21년 차, 연습 중요성 깨닫고 연기 대하는 방식 달라져"('더킬러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1
사진=스튜디오빌[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심은경(30)이 "연기 21년 차지만 '더 킬러스'를 통해 연기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심은경이 21일 오전 범죄 스릴러 옴니버스 영화 '더 킬러스'(김종관·노덕·장항준·이명세 감독, 빅인스퀘어·프로덕션 에므 제작) 인터뷰에서 미스터리한 바텐더, 의문의 피해자, 타블로이드 잡지 모델, 괴짜 웨이트리스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심은경은 "항상 시간에 쫓겨서 '더 킬러스'에서 함께한 배우들을 언급 못했는데 이 기회에 좀 말하고 싶다. 김종관 감독의 '변신'에서는 연우진과 호흡을 맞췄다. '궁합'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서로 변신을 도모한 것 같다. 솔직히 연우진이 이 영화를 다 살린 것 같다. 마지막에 눈빛이 변하면서 웃는 연우진의 표정에 많이 놀랐다. 내가 상상하지 못한 연기를 한 것 같다. 덩달아 나도 잘해야 한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덕 감독의 '업자들'이 실제 '더 킬러스'의 첫 번째 촬영, 즉 크랭크 인이었다. 정말 날씨가 더웠고 부담감이 많았던 상태였다. 연기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촬영은 2~3일이었지만 그 안에 캐릭터를 다 만들어야 했다. 장항준 감독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 작품이 가장 편하게 촬영한 작품이었다. 장항준 감독과 전화 통화로 편안한 촬영을 이어 갔다'"며 "이명세 감독의 '무성영화'는 첫 대본을 받고 너무 경이로웠다. 당시 소속사 대표한테 '내가 드디어 예술을 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정말 이명세 감독을 존경했고 감히 이명세 감독이 나에게 제안을 줬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작 대본을 받았을 때 이야기 자체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지금도 완벽하게 이해를 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그 작품에서 맡은 선샤인 캐릭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감독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이명세 감독은 먼 산을 바라보며 말을 하는 편인데 '이해를 할 필요는 없어' '언젠가 알게 돼'라고 하더라. '언제 알게 될까? 촬영을 조만간 해야 하는데 지금 알아야 할 것 같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어려운 작품이었던 '무성영화'는 사실 리허설이 가장 큰 공헌을 했다. 리허설이 필수였던 촬영이었다. 일주일간 리허설을 했는데 매일 나갔다. 다들 대본 리딩하고 동선을 맞추고. 연기도 연습이란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20년 넘게 연기했지만 내가 간과한 부분이 있더라. 연기와 행동을 반복되니까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체화가 됐다. 연기를 대하는 방식이 이 작품을 기반으로 달라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더 킬러스' 작품을 통해 기반이 달라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국내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심은경, 연우진, 홍사빈, 지우, 이반석, 오연아, 장현성,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등이 출연했고 '조제' 김종관 감독·'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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