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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지고 확장됐다”…‘지옥2’로 초대한다[스경X현장]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1
배우 임성재(왼쪽부터), 문소리, 김신록,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 김현주, 문근영, 김성철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즌1에서 이야기가 맴도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옥’ 시즌2 막바지엔 지금과는 또 다른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세계관 안에서 예측할 수 없는 뭔가가 계속 일어난다는 게 매력으로 다가갈 겁니다.”(연상호 감독)

더 깊어지고 확장됐다. ‘지옥의 고지’가 세상을 뒤흔든 지 8년, 혼란으로 범벅이 된 사람들과 사회, 정부의 갈등을 그린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지옥2’(감독 연상호)가 강력한 이야기를 들고 대중 앞에 선다.

‘지옥2’에 출연한 임성재, 문소리, 김신록,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 김현주, 문근영, 김성철(왼쪽부터), 사진|이다원 기자

2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지옥2’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와 함께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문소리, 문근영, 임성재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옥2’는 2021년 공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지옥’의 후속으로,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즌1 주인공 정진수 역의 유아인이 그 사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김성철로 대체 캐스팅됐다. 작품에 치명적인 상황일 수 있었으나, 김성철의 성실한 연기력으로 시즌1과 이질감 없는 시즌2를 만들어낸다.

‘지옥’ 시즌2 합류한 배우 김성철, 사진제공|연합뉴스

연상호 감독은 “정진수 역 후보 중 김성철이 같은 나이대에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많이 언급됐다. 제일 좋았던 건 원작 만화의 정진수와 느낌이 가장 비슷했기 때문”이라며 “김성철을 처음 만났을 때 에너지가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일 수도 있는 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역을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줬다. 마치 뮤지컬의 더블캐스팅처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고, 그런 면에서 김성철에게 믿음이 많이 갔다”고 설명했다.

김성철 역시 부담감을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오히려 원작 만화 속 정진수를 그대로 구현하고 싶었다며 “최대한 만화를 보면서 ‘정진수라면 그럴 것 같아’라고 느껴지는 목소리와 표정을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옥’ 세계관에 합류한 소감을 묻자 “‘지옥1’을 애청했고 연상호 감독 팬이라 언젠가는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시즌2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정진수’가 매력있는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행복했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옥’ 시즌2 합류한 배우 문근영, 사진제공|연합뉴스

파격적인 비주얼과 배우들의 변신도 예고했다. 특히 화살촉 집단을 이끄는 ‘햇살반 선생’ 역의 문근영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광신도 역을 맡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문근영은 “연상호 감독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계기를 줘서 촬영 내내 즐거웠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어서 정말 신이 났다”며 “나도 나를 몰라볼 정도로 분장을 많이 했다. 늘 항상 새로운 역에 대한 꿈이나 열의가 있었는데 그게 늘 내 마음대로 주어지지 않다보니까 뭔가 배고팠다. 그런 면에서 연상호 감독이 떡하니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게 줘서 ‘신난다, 물만났다, 신나게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부활하는 ‘박정자’ 역시 시즌2의 차별성을 획득할 한 끗이다. 연기를 한 김신록은 “시즌2의 박정자는 지옥에 다녀와 부활한 인물로 실시간 지옥을 체험한다. 부활했다고 해서 모든 걸 해탈한 선지자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고, 이 사람의 욕망을 어떻게 발견해낼지 주안점을 뒀다”며 “프리프로덕션 뒷풀이에서 연 감독에게 ‘박정자를 어떻게 연기했으면 좋겠냐’고 묻자 ‘시즌1에선 안정적이니 시즌2에선 더 과감하게 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연기했더니 첫 촬영 끝나고 꽤 오랫동안 싸인이 없더라.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모니터 앞이 술렁였는데, 연 감독이 계속 믿고 연기해보라며 신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시즌2의 차별성으로 “시즌1의 동어 반복을 하려고 시즌2를 만든 건 전혀 아니다. ‘지옥2’는 시즌1의 사회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려고 노력했고, 이야기가 맴도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하려고 했다. 시즌2 막바지엔 예측할 수 없는 뭔가가 계속 일어난다. 그게 매력일 것 같다”고 짚었다. 오는 25일 공개.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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