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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페이스’ 송승헌 “흙수저 지휘자 役,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연기”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2
송승헌. 사진|유용석 기자송승헌이 ‘히든페이스’에서 연기한 성진에 대해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대우 감독과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했다.

송승헌은 “성진은 오케스트라 대표 지휘자고 어느 날 한 통의 영상통화만 담기고 사라진 약혼자를 찾다가 약혼자의 후배와 넘을 수 없는 선을 넘게 된다. 알고 보니 사라진 줄 알았던 약혼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 일탈을 지켜보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의 반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진은 소위 흙수저인데 오케스트라 대표 지휘자가 되면서 욕망이 가득한, 그러나 그걸 표현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캐릭터”라며 “한편으로는 연민도 느껴진다. 그런데 이 친구가 약혼녀가 사라지고 미주를 만나게 되면서 숨겨뒀던 욕망이 나타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놓고 욕망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아니고 의뭉스러운 사람”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감독님이 제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던 말투 표정 눈빛을 끌어내고 싶어 해서 ‘인간중독’ 때보다도 더 많은 대화를 했고 저를 더 많이 괴롭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11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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