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기획·운영·후원 '김해시민영화제' 내달 1일 개막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5

크라우드펀딩으로 560만원 후원금 의미 더해…영화제 참여 무료

2024년 김씨네 개막작 영화 '동주'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김해문화관광재단 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이 기획·운영·후원하는 '김해시민영화제'(이하 '김씨네')가 내달 1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네는 전문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시민기획단이 영화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민 중심 영화제다.

올해 3회째인 김씨네는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후원자들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자 119명으로부터 563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운영돼 의미를 더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영화제 참여는 무료다.

개막식에서는 식전 공연에 이어 김해와 경남에서 활동하는 김해 모던 심포니가 야외에서 별이 빛나는 밤을 적셔줄 감미로운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개막작 '동주'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칠흑 같은 어둠의 시대 속에서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준 시인 윤동주와 송몽규의 우정과 고뇌를 그린 영화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김해를 찾은 특별 게스트 이준익 감독과의 토크도 준비돼 있다.

2024 김씨네…영화 '딸에 대하여'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제는 내달 3일까지 김씨네 마을극장1(롯데시네마 부원점 3관), 마을극장2(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엔 독립 장편 초청전 '딸에 대하여', 시민 추천전 '퍼펙트 데이즈', 시민기획단편전 '웰라이프한 삶을 위하여', 특별상영 '장손' 등 20편의 다양한 장르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예매 링크, 상영작 등 영화제 세부 프로그램은 금바다 소리통 '2024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gimsotong.kr/g/gimcin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