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예정인 마블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감독 앤서니 루소(54), 조 루소(53) 형제. 이들이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마블로 복귀한 이유를 밝혀 관심이 모인다.
29일(현지 시간) 북미 게임 전문 매체 GamesRadar 는 조 루소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조 루소는 인터뷰에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앤드게임'(이하 '앤드게임')을 언급했다. 그는 "(언급한 영화와) 동등한 수준의 스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왜 다시 돌아왔을까요?"라고 얘기했다.
조 루소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스토리에 관해 얘기했고 매우 흥분했다고 전했다. 그것이 오는 2026년 공개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이하 '둠스데이')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둠스데이'의 구체적인 내용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멀티버스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은 확실하다고 전해졌다. 조 루소는 '둠스데이'가 극장에 개봉하면 "정말 폭발적인"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루소 형제는 20개가 넘는 마블 영화를 모두가 납득할 결말로 끌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바 있다.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연출을 시작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인피니티 워', '앤드 게임' 등 마블 영화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루소 형제는 '앤드 게임' 이후 마블에서 하차했으나 지난 7월 '둠스데이'의 감독을 맡으며 복귀를 알렸다.
마블의 흥행 공신인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둠스데이'를 통해 마블로 복귀한다. 그러나 그는 아이언맨이 아닌 악역 닥터 둠을 연기할 예정이다.
현재 마블이 개봉하는 영화마다 계속해서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루소형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복귀작 '둠스데이'는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GBO, 마블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