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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난 이명세 아카데미 출신, 영화 스승 같은 분”(더 킬러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30
강동원(AA그룹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동원과 이명세 감독이 만났다.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가 지난 10월 29일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GV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상영관을 가득 메운 약 35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한 이날 행사는 '더 킬러스'의 총괄 크리에이터이자 앤솔로지 중 '무성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명세 감독과 배우 강동원이 참석했다. 영화 '형사 Duelist'와 'M'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은 짧은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고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극장 안을 훈훈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스튜디오빌 제공

먼저 “각자 개성이 있고 되게 재미있는 영화였다”라고 '더 킬러스'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을 언급한 강동원은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무성영화'에 대해서는 “지난 10년 넘게 이명세 감독님이 만들고 싶으셨던 이미지들의 향연을 원 없이 보여주신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동원은 “이명세 감독님은 저한테는 영화의 스승 같은 분이고,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예술적인 면이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감독님께 배운 것 중 제일 동감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어떤 방식으로 찍었고 어떤 마음으로 연기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영화인이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건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라는 점이다. 감독님이 저한테 가르침을 주신 게 많다. 저는 이명세 아카데미 출신이다”라며 이명세 감독에게 극찬을 보냈다.

이명세 감독 역시 “영화를 할 때 감독과 연출자의 어떤 믿음이 매직을 만든다. 강동원 배우는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주었다. 강동원 배우와 작업을 하면 너무 재밌는 게 숫자로 보여주거나, 음악을 들려주는 식으로 디렉션을 주면 그 느낌대로 움직여준다. 워낙 잘 뛰고 빨리 움직이고 하기 때문에 만약 '더 킬러스'의 다른 킬러로 등장했다면 난장을 더 난장 같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을 했을 것이다”라며 강동원 배우를 향한 찬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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