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작품이다.
김민주는 극 중 꿈을 향해 전진하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가을 역을 맡았다.
이날 김민주는 극 중 친언니로 등장하는 여름 역의 노윤서와 사랑 앞에서 멈출 줄 모르는 직진남 용준 캐릭터 홍경의 실제 연인 케미에 대해 "(두 사람의 사이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그런 걸 떠나서 두 사람의 케미가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가을이는 두 사람을 응원하는 입장"이라며 "제 촬영이 없어도 현장에 나가서 두 사람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지켜봤다. 보니까 케미가 너무 좋더라. 그 두 사람과 있으면 편해지는 기분을 받았고, 관객으로 봐도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 김민주는 노윤서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들려달라는 질문에 "너무 좋았다. 사실 언니의 작품들을 다 챙겨 봤다. 학생으로 나와서 솔직히 제가 더 언니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막상 언니를 실제로 만나고 보니까 진짜 언니 같더라. 멋있었고 리더십이 강하더라. 시원시원한 성격이라서 (나를) 가르쳐 줄 때도 과감하고 솔직했다.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을 많이 가르쳐 줘서 고마웠다. 언니의 모습들을 보고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홍경에 대해서도 "오빠를 보고 많이 배웠다"라며 "정말 사소한 부분들까지 디테일하게 준비를 하시더라.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래다 보니까 소통하는 것에서 편했고 언니 오빠들이 현장에서 편하게 잘 대해줘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경과 노윤서의 멜로 연기를 바로 눈앞에서 본 김민주. 그는 "사실 부러웠다"라며 "20대가 줄 수 있는 사랑을 홍경 오빠가 잘 표현해 줬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보면서 간질간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섬세한 표현들이 잘 담긴 영화인 것 같아서 좋다. 시사회 때 (영화를 보니) 언니, 오빠의 사랑이 잘 느껴져서 좋았고, 20대의 사랑 이야기가 잘 담겨 있어서 더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설'은 오는 6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