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배구 감독으로 돌아온다. 영화 '1승' 스틸컷배우 송강호가 배구 감독으로 돌아온다.
6일 배급사 키다리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의 송강호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간 송강호는 조선의 거대한 권력 싸움에 휘말리는 천재 관상가부터 사회의 부조리를 목격하고 변해가는 변호사, 1980년 5월의 광주를 맞닥뜨린 평범한 택시 기사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소화력으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송강호는 '1승'을 통해 배구감독으로 변신한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선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커리어도, 인생도 시원치 않은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으로 돌아온 송강호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사무실에서 맥주에 컵라면으로 홀로 끼니를 때우는 짠내나는 일상부터 연습 중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격려하는 모습, ‘핑크스톰’의 연패 행진이 그칠 줄 모르자 한밤중 선수들을 불러내 이기는 법을 가르치겠다고 나서는 등 배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로서의 진지한 면모가 돋보인다.
이처럼 현실감 넘치는 배구감독 송강호의 모습은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