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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김성철·박재범·이종석 닮은꼴? 차기작선 유해진 선배 아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07
[N인터뷰]①
영화 '더 킬러스' 순경 역 김민
‘더 킬러스' 배우 김민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더 킬러스' 배우 김민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오래 오래 매력 있는 배우로 연기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요. 관객들이 볼 때 어떤 긴장감을 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고요."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데뷔 3년차 배우 김민은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밝혔다. 1999년생인 김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배우다. 2022년 단편 영화 '당신의 아이'로 데뷔했으며 2023년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에서 다른기술 없이 오로지 3점 슛만 잘 넣는 중앙고 농구부 선수 허재윤을 연기해 이목을 끌었다.

'리바운드'로 만난 장항준 감독은 김민을 차기작인 '왕과 사는 남자'(가제)에 캐스팅 했고, 그보다 앞서 자신이 참여한 옴니버스식 영화 '더 킬러스'에도 섭외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더 킬러스' 배우 김민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항준 감독님과 잘 맞아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님이시죠. 일단 재밌으시고 위트가 있으시고 힘이 있으세요. 선한 분이고요. 감독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해요, 개그코드도 잘 맞고요. 아버지 뻘이신데도 장난 치면서 친구같은 느낌으로 잘 지내요,"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이명세 감독이 총괄 크리에이티브를 맡았고 그와 함께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장항준 감독이 각각 한 편씩 단편을 연출했다. 김민은 이 영화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에 출연했다.

'더 킬러스' 배우 김민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더 킬러스' 배우 김민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 감독의 러브콜로 출연하게 된 김민은 이번 작품에서 장현성과 박상면, 이준혁, 전석호, 오연아 등 선배 배우들과 호흡했다. 역할의 이름은 순경. 선량한 얼굴을 한 배역이지만, 뒤로 가면 무서운 반전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 하시면서 의외성을 염두에 두셨다고 했어요. 풍기는 이미지나 이런 것들에 비해 반대되는, 사건이나 성격들이 보여졌을 때 관객들이 얻는 의외성을 생각하셨대요. 저도 그 이면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보이고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어떻게 반대 편 모습에 힘을 줄 수 있을까 집중하면서 이 캐릭터가 하는 행동들과 습관들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연기했어요."

액션 연기는 데뷔 후 처음 도전해봤다. 그는 "합을 맞추고 결과물을 보는 게 쾌감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선배들과의 촬영 역시 배울 점이 많이 만족스러웠다.

"저는 선배님들과 하는 촬영을 좋아해요. 선배님들은 너무 훌륭한 연기를 해주시고 저는 거기 흘러가서 파도를 타기만 하면 되니까요. 너무 좋고 행복하게 했어요."

‘더 킬러스' 배우 김민이 5일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현성과는 재밌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타블로와 YG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어 인연이 남달랐던 장현성이 김민에게 "타블로를 닮았다"고 얘기한 것.

"닮았다는 얘기를 들은 분들이 정말 많아요. 김성철, 박재범, 이종석, 타블로…장현성 선배님이 항상 '너는 타블로를 많이 닮았다' 안경을 쓰면 '너 안경 쓴 타블로 닮았다' '키 큰 타블로 같다'고 하셨었어요.(웃음) 선배님이 타블로 님과 친하셨다고 해요. 저는 좋아요. 물론 제일 많이 들은 건 조카나 친한 친구를 닮았다는 말이었어요. 제게 친숙한 이미지가 있어 그런가봐요."

김민의 차기작인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유해진과 호흡하는데, 그는 영화 속에서 유해진이 연기할 역할의 아들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김민은 "이미지 캐스팅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②에 계속>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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