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뉴스엔DB)[뉴스엔 배효주 기자]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의 개봉이 또 한번 연기됐다.
11월 7일(한국시간)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북미 기준 개봉일을 당초 계획했던 1월 31일에서 4월 18일로 변경했다고 알렸다.
워너브러더스는 "새로운 날짜에 만족한다. 아이맥스로 관객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해당 매체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부활절 연휴인 현지 대목 시즌을 고려해 개봉일을 변경했다. 당초 이 날짜에 개봉하려 했던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감독 앤트완 퓨콰)의 내년 개봉 연기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1월 28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할 예정이었던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 '미키' 캐릭터를 맡아 기대가 크다.
당초 올 3월 개봉할 예정이었나,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 파업 여파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