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뉴스엔DB)[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남길이 영화 제작에 나선다.
영화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 허지예)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이 기획 제작한다.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지완 감독은 “자립준비청년들 당사자들의 이야기인데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다가 판타지 장르로 정했다”라며 청년들이 처한 상황과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을 색다른 표현으로 만든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끈다. 허지예 감독은 판타지를 시각화한 부분에 대해 “스탭들이나 참여하는 분들이 해석하는 이미지들이나 상상력들이 달라서 그거를 하나로 모아서 만드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말해 시나리오로 표현된 기발함을 다채로운 비주얼로 만든 제작진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영화 ‘문을 여는 법’ 포스터김남길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여태까지 한 번도 안 해본 역할”이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남길이 연기한 ‘철수’는 하루아침에 집이 없어진 ‘하늘’ 앞에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나 특별한 미션을 주는 어린 시절 친구로 과연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차장 사장 역으로 등장하는 고규필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허지예 감독은 “현장에서 친근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게 해줬다”며 촬영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를 기획 제작한 김남길은 “이 영화를 보시고 자립준비청년들이 많은 희망 또 위로, 많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문을 여는 법'은 11월 20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