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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수지, 정말 존경해…닮고 싶어요”[인터뷰]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10
배우 김민주,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그룹 아이즈원 출신 배우 김민주가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로 관객들에게 똑똑 문을 두드린다.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선수 ‘가을’로 분해 홍경, 노윤서와 푸르른 여름날 같은 청춘을 스케치한다. 주목할만한 차세대 ‘연기돌’이라 인정받을 만큼 안정된 연기력과 함께다. 소속사 선배인 미쓰에이 출신 수지와 같은 노선을 걷는 듯 하다.

“저도 수지 선배 정말 존경하고 좋아해요. 전작들도 다 찾아봤고요.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엔 쟁쟁한 선배들이 엄청 많은데요. 그분들의 작품들도 다 찾아보고 시사회도 꼭 가려고 합니다. 제가 진짜 닮고 싶거든요.”

김민주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청설’로 인해 수어, 수영을 열심히 공부한 노력, 홍경과 노윤서에 대한 애정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배우 김민주,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홍경과 노윤서, 실제 열애? 모르겠어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김민주는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선수로 비치기 위해 두달 간 준비에 매진했다고 했다.

“제가 물과 친하지 않아서 두 달 배운다고 해서 될까 싶은 마음이었지만, 아무래도 수영선수처럼 보여야 해서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초반엔 물과 친해지는 연습을 했고, 기본기를 익힌 다음엔 선수들 훈련처럼 그대로 따라했어요. 수영하는 영상 보면서 폼도 따라하려고 했고요. 동시에 수어도 배웠는데, 언어가 아닌 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홍경, 노윤서와 함께 차근차근 해나갔어요. 단어들을 배우면서 그대로 일상에 적용하려고 했고요.”

영화 ‘청설’ 포스터 속 홍경, 김민주, 노윤서(왼쪽부터).

함께 연기한 홍경과 노윤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홍경은 정말 디테일하게 준비하는 배우예요. 사소한 것까지 꼼꼼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제가 많이 배웠죠. 노윤서는 표현에 있어서 솔직하고 과감한데요. 리더십고 강한 성격이라 뭔가 가르쳐줄 때에도 시원시원하게 말해주더라고요. 언니 오빠가 현장에서 편안하게 해줘서 저 역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고요.”

극 중 연인으로 나오는 홍경과 노윤서 사이 실제 설레는 분위기가 엿보이지 않았냐고 하자 피식 웃는 그다.

“잘 모르겠어요. 다만 두 사람 케미스트리가 참 좋다는 생각은 많이 했죠. 관객으로 봐도 둘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좋더라고요. 저 역시 그 커플들을 정말 응원하고요. ‘용준’과 ‘여름’이 나누는 고민들과 서로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보기 좋던데요.”

배우 김민주,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아이즈원 멤버들, 제겐 가족 같은 존재죠”

그는 2018년 엠넷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배우로서 ‘아이돌’ 경험은 아주 큰 자산이라고 했다.

“아이돌로서 그동안 무대 위 춤과 퍼포먼스로 많은 걸 표현해왔잖아요. 멤버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도 있었고요. 아이돌이 카메라와 친한 직업이라면, 연기는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카메라에 감정을 표현하는 거라 더 섬세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관객들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아이돌 활동과 비슷하지만, 제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더 커지는 건 연기인 것 같아요.”

배우 김민주,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아이즈원 멤버들은 배우로 전향한 그에겐 든든한 지원군이다.

“일단 휴일이 생기면 멤버들과 거의 시간을 보내요. 서로 만나서 못했던 얘기들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고요. 제가 일찍 데뷔해서 친구들이 많지 않은데, 사회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이 멤버들이라 더욱 소중하고 가족 같아요. 어쩌면 우리 가족보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누는 존재들이기도 하고요. 단톡방에서 서로 연기에 대해 얘기 나누기도 하고 감상평을 주고받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오래 보고 싶고, 오래 볼 좋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요.”

이젠 배우로서 더 단단한 길을 다지고 싶다고.

“신인이기 때문에 못해본 캐릭터가 너무 많아요. 다양하게 도전하면서 스스로 뿌듯할 정도로 배우고 얻고 싶죠. 물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힘들고 속상할 때도 있지만,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만 집중해도 20대가 모자르지 않을까 싶어요. 즐기면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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