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베일을 벗은 '히든페이스'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20일 개봉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파격 연출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가운데, 베일을 벗은 내용들에 대중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밀실 스릴러다.
앞서 해당 작품은 박지현과 송승헌의 파격적인 전라 노출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승헌은 베드신을 위해 3주간 물과 견과류만 먹었던 혹독한 다이어트를 고백했으며 박지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많은 기대 속 개봉한 영화. 관객들은 관람 후 숨겨진 서사, 배우들의 남다른 연기력과 박지현의 새로운 모습을 언급하며 열광을 표하고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박지현 연기 미쳤다", "19금? 하나도 기억 안나고 일단 미쳤다", "극장 들어가기 전과 후가 다름"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내가 본 게 맞아?", "결말까지 미쳤다", "왜 박지현이 이 작품에 욕심냈는지 알겠다"며 팬심을 표하고 있다.
충격적인 '히든페이스'의 서사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박지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출이 의상이라고 하면 의상일 수 있다. 미주의 캐릭터로서 그 신에서 노출연기를 하는데 제겐 노출이 중점이 되지는 않았다"며 노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지현은 "제가 수연의 앞에서 성진을 유혹하는 신이고, 그런 것에서 부가적으로 노출이 있었다. 배우로서 작품을 선택할 때 신에 대해 상상을 하는데, 그 신은 그렇게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다. 감독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고 저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모현민 역을 맡았던 박지현은 당시 드라마 촬영과 '히든페이스' 촬영이 겹쳤음을 밝히기도 해 더욱 대중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후 유명해진 상황에서 노출 연기를 하게 된 박지현은 "전 오히려 제가 알려져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실 거 아니냐"며 "사실 이 작품이 언제 제게 왔어도 했을 거 같다. 지금이 아니라도, 제가 지금보다 덜 유명하거나 더 유명했어도 할 거다. 작품이 재밌고 캐릭터 자체가 욕심나서 언제든 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은 "이제 박지현의 인터뷰를 완벽히 이해했다"며 감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