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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을 기억합니다"… 드디어 빛본 '탈출', 흥행 성공할까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7-09
엔딩크레딧에 등장한 故 이선균 추모글 '뭉클'
여름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기대'
이선균 그리움 넘어 흥행까지 이어질까
배우 주지훈, 박희본, 김태곤 감독, 김수안, 김희원(왼쪽부터)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M 제공 '故 이선균 님을 기억합니다'.

배우 이선균의 유작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지 1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같은 해 12월 세상을 떠난 이선균은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가족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오른 바 있다.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김태곤 감독과 배우 주지훈, 김희원, 박희본, 김수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이끌고,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김희원이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이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양 박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외에도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김태곤 감독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고 이선균을 떠올렸다. /사진=CJ E&M 제공 '탈출' 측은 엔딩크레딧에 '故 이선균 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김 감독은 "이선균 형이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를 준비할 때부터 현장에서도 그렇고 대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모든 장치나 공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며 "저도 놓쳤던 부분에 대해 이선균 형과 머리를 맞대고 동선이나 감정에 대해 논의를 많이 했다. 요소 하나하나마다 질문과 답을 하면서 영화 전체적인 답을 찾았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이선균과 부녀 호흡을 맞춘 김수안 역시 "선배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가 맡은 경민 캐릭터가 날카로운 말도 많이 하고 자유분방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저를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풀어주셨다. 덕분에 자유롭게 즐겁게 연기하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김 감독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에 영화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고 어떤 점이 관객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까'라는 질문을 해봤다"며 "공항을 갈 때 항상 지나던 일상적인 곳이 어떤 요소로 인해 변질됐을 때 '관객에게 어떤 영화적 체험을 하게 만들 수 있을까'하는 지점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주지훈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 중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사진=CJ E&M 제공 공항대교에서 벌어지는 연쇄 추돌 사고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10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초반 장면은 광양 컨테이너 선착장에 200m의 도로를 세트로 제작하고 실제 차량을 연쇄적으로 충돌시켜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이후 대부분의 촬영은 국내에서 가장 큰 1300평의 세트장을 섭외해 바닥에 아스팔트를 깔고 중장비까지 동원했다. 제작진은 실사 수준의 세트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좀 다른 식의 재난영화 장르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망과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스태프들이 붙어서 절 많이 도와줘서 이런 재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극 중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주지훈은 "망가졌다는 표현을 하시는데 저는 '망가지냐 아니냐' 는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며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릴 때부터 매체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즐겨왔다. 저 역시 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주저 없이 잘 즐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배우김수안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호흡한 이선균 배우를 추억했다. /사진=CJ E&M 제공 주지훈은 "다른 배우에 비해 CG 영화를 꽤 해본 편인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뭔가가 있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이 꽤 어려웠다"고 CG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어 "제 키가 188㎝가 넘는데 자동차 트렁크 장면을 일주일 정도 찍었다. 경추와 어깨 쪽에 다량의 부상이 유발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수안은 '부산행' 이후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재난영화에 도전했다. 그는 "'부산행'뿐만 아니라 모든 영화가 저를 성장하게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영화를 찍으면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맡은 캐릭터 '경민'이의 용감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많은 힘을 얻었고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많은 관객들이 여름 극장가를 찾아 영화를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김희원은 "'탈출'은 여름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설명했고 주지훈은 "우리 영화는 팝콘 무비다. 관객에게 즐거움과 긴장감을 모두 선사해 드리고 싶다.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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