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심형준 감독이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와 재회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화 '안녕, 할부지'를 연출한 심형준 감독은 11일 "푸바오가 할부지를 알아봤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명 알아봤고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30분 넘게 주위를 맴돌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형준 감독은 "그 모습을 기록하던 나의 눈과 마음이 아려왔다"며 "가야 했지만 차마 발이 떼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요즘 인터뷰에서, 라디오에서 너의 이야기를 많이 못한 거 같아 미안해..항상 생각하고 기억해. 너무 보고 싶구나.."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강철원 주키퍼가 약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한 순간이 담겨있다.
이에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얼마나 애가 탔을지", "강바오님 알아보는 건 당연하다", "할부지랑 있으니 이제서야 푸바오 같다" 등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반환됐다.
중국에서 약 2개월 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친 푸바오는 6월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돼 일반 관람객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한편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다음은 심형준 감독 글 전문.푸바오가 할부지를 알아봤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분명 알아봤고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30분 넘게 주위를 맴돌았다. 그 모습을 기록하던 나의 눈과 마음이 아려왔다. 가야 했지만 차마 발이 떼어지지 않았다. 요즘 인터뷰에서, 라디오에서 너의 이야기를 많이 못한거같아 미안해.. 항상 생각하고 기억해. 너무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