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베테랑2\' 포스터. 제공|CJ ENM[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베테랑2'가 추석 시즌 유일한 대작으로 긴장 속 극장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2015년 개봉한 전작 '베테랑'은 관객 수 1341만명을 동원한 대박 흥행작으로,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2'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가 뜨겁다.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사전예매량 60만 장을 넘기고, 예매율 76%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극장가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대작들의 격돌 대신 '베테랑2'만이 당당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1년 중 가장 대목으로 꼽히던 시기임에도 예년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다.
그런 만큼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안은 '베테랑2'의 흥행 여부가 한국 영화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지도 높은 전작을 잇는 흥행 시리즈, 흥행 감독, 인기 장르, 선택지의 간소화로 올 추석 '베테랑2'를 선택할 관객 비중이 대부분이 될 전망. 결국 '베테랑2'의 흥행이 올 추석 극장가 흥행 판도를 결정짓는 셈이다.
때문에 '베테랑2' 주연 황정민, 정해인 역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 웹 예능 등을 가리지 않고 홍보 총력전에 뛰어들고 있다. 배급사 CJ ENM에게도 '베테랑2'는 향후 영화 산업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13일 공개된 '베테랑2'를 향한 관객들의 평가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 과연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희망 '베테랑2'는 무거운 기대 속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번 연휴에 보여줄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