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극장 관객 작년 대비 50% 급증
누적 관객 수 400만명 가볍게 넘어 ‘베테랑’2가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 400만명을 넘어서며 추석 연휴 극장 관객 수도 급증했다. 연합.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의 흥행과 더불어 이번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지난해 대비 50% 급증했다.
‘베테랑2’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6일 만에 445만3000여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400만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올해 흥행작인 ‘파묘’(9일), ‘범죄도시2’(7일), ‘서울의 봄’(12일)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것보다 빠른 속도다.
이런 흥행에는 베테랑2가 명절 연휴를 노려 개봉한 데다 경쟁작이 없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연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세 편이 출혈 경쟁을 벌였다 모두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베테랑2 흥행 영향으로 올해 추석 연휴 극장 관객 수도 지난해 대비 50% 급증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닷새간(14~18일) 영화 관람객은 466만명으로 지난해(331만3000여명) 대비 49.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연 배우들도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정해인은 지난 17일 개인 SNS에 “게릴라 무대인사,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해인이 기습으로 ‘베테랑2’ 무대인사에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베테랑2’는 2015년 1341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밤낮없이 범죄와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로 합류한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와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