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 제공배우 장동건이 ‘창궐’ 이후 7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장동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장동건은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긴장되고 떨린다. 그래도 영화를 좋게 봐주신 거 같아서 감사하고 힘도 많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에 대해서도 개인사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을 거 같다”며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저 혼자만의 영화가 아니다 보니 영화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마음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장동건은 또 흥행 갈증을 묻는 말에 “배우로서 매 작품 얻는 건 있지만, 흥행에 대한 고민은 당연히 있다. ‘내 딴에는 열심히, 영혼을 갈아 넣었는데 원인이 뭘까, 나의 어떤 잘못이 이런 결과를 만드는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영화의 흥행은 만든 사람의 몫은 아닌 거 같다. 다른 게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돌아보면 그 시절에는 저조차 저에 대한 새로움을 못 느꼈던 거 같다. ‘내가 그랬는데 보는 사람이 그걸 느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0월 16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