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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보통의 가족' 김희애 "미남 장동건, 외모 신경쓰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멋있었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7
배우 김희애/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희애가 장동건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김희애는 장동건과 영화 '보통의 가족'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부부지간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김희애, 장동건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희애는 장동건과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김희애는 장동건과의 첫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연상의 여인이 아니었는데, 내 아이디어로 '나이 많은 여자랑 살아서 안 좋아?'라는 대사를 넣었다"며 "훨씬 편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장동건이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다. 얼굴로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미남들이 있는데 세월의 흐름에 대해 힘들어하는 분들도 봤다"면서도 "장동건은 그런 거에 포커스를 안 두더라.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희애는 "그런 거에 묻혀 연기할 때 가장 멋있게 보인다. 외모만 커버하려고 하면 꼬이고 그래서 엉뚱한 결과가 나오면 황당한데, 그런걸 제대로 인지하고 열심히 연기하셔서 빛났고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김희애를 비롯해 설경구, 장동건, 수현이 출연하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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