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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 든 김규리·허진호... 영화제 예산 삭감에 항의 물결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7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영화인들 한목소리... 개막 전 5천명 성명 발표하기도 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펼침막을 들고 예산 삭감 문제에 항의하고 있는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과 김진유 정동진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윤석열 정부의 서울독립영화제 예산 삭감과 국내외 영화제 예산 축소 문제 등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한독협)를 중심으로 한 독립영화단체들은 개막일부터 예산 삭감 문제 등을 항의하는 펼침막을 마련해 영화계 주요 현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전주영화제 때 피켓시위가 부산영화제로 이어진 것인데,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 투자사와 극장 관계자, 해외영화인들까지 한목소리로 동참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는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과 김진유 감독이 펼침막을 들고 입장해 삭감의 부당함을 관객들에게 호소했다. '한국영화 오늘'에 초청된 <3학년 2학기> 이란희 감독과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 박송열 감독도 레드카펫에서 항의에 동참해 독립영화인들의 결의를 전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개막 리셉션에서는 김규리 배우와 허진호 감독이 펼침막을 들어 연대를 나타냈다. 이들은 한독협의 연대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독립영화인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앞서 부산영화제 개막 전인 9월 30일에는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등 5천 명이 성명을 발표해 서울독립영화제 예산 삭감 문제를 규탄했다. 오는 14일까지 2차 서명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측은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곳곳에서도 영화제와 지역영화 예산 회복을 촉구하며 많은 분이 목소리 내주셨다"면서 "영화제 기간 꾸준하게 이 문제를 관객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예산 삭감은 영화계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부분이다. 정부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에서 서울독립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고, 국내 영화제 예산도 2025년 5억 증액을 예고했으나 예년의 60% 수준에 불과할 만큼 찔끔 인상해 국내 영화제들의 고민이 깊다.

부산영화제 역시 올해 예산 압박이 작지 않아 축소되거나 없앤 프로그램이 여럿이다. 영화의 해방구라 불리는 영화제 현장에서 영화인들의 항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일 부산영화제 개막 리셉션에서 독립영화인들에게 연대를 전하고 있는 김규리 배우ⓒ 성하훈
 지역영화 예산 복구를 요구하며 독립영화인들 항의 투쟁에 연대한 허진호 감독ⓒ 성하훈
 영화제 지원 예산 삭감에 항의하고 있는 류상헌 투자배급사 NEW 유통전략팀장ⓒ 한국독립영화협회 제공
 29회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경쟁작 <생존자의 땅> 루루 헨드라 감독이 한국독립영화에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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