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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방송·문화] 트럼프 기원 추적한 영화 ‘어프렌티스’…美 대선 흔들 변수될까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1
1970~80년대 부동산 거물되는 과정
세바스찬 스탠 트럼프로 변신 화제
칸영화제 호평… 트럼프 “쓰레기” 반발
세바스찬 스탠은 트럼프를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를 7㎏ 늘리고, 트럼프의 걸음걸이, 말투, 특유의 입술 모양까지 재현했다. 트럼프 관련 영상을 수백 개씩 찾아보며 연기 연습을 했다. 누리픽쳐스 제공
“계속 공격하라, 아무 것도 인정하지 말고 모든 것을 거부하라, 절대로 패배를 인정하지 말라.”

정치 브로커로 활동하는 악명 높은 변호사 로이 콘(제레미 스트롱)은 세입자들에게 밀린 집세를 받으러 다니던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세바스찬 스탠)에게 세 가지 성공의 법칙을 가르친다. 콘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한 트럼프는 콘을 뛰어넘는 괴물로 변해간다.

트럼프가 1970~80년대 젊은 시절 뉴욕에서 부동산 거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가 오는 23일 국내에 개봉한다. 연출은 이란계 덴마크 감독 알리 아바시가, 각본은 언론인 겸 작가 가브리엘 셔먼이 맡았다.

영화는 트럼프가 맨해튼에 트럼프 타워를 짓고 아버지로부터 인정받는 모습, 체코 출신 첫 아내 이바나(마리아 바카로바)와 사랑에 빠지고 멀어지는 순간들을 담았다. 트럼프는 끈질긴 구애 끝에 ‘악마 변호사’로 불리던 콘의 마음을 얻지만 후에 콘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에이즈로 투병하게 되자 칼같이 잘라냈다.

‘어프렌티스’는 극적인 재미나 긴장감을 주기보다 변해가는 트럼프와 그의 인간관계를 따라가며 다큐멘터리 같은 방식으로 전개된다. 자극적이고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들도 다수 등장한다. 트럼프가 외모 관리를 위해 지방 흡입과 탈모 시술을 받는 장면, 이바나를 성폭행하는 장면 등이 묘사됐다.

실제 인물을 연상시키는 두 주연 배우의 연기는 손색없다. HBO 시리즈 ‘석세션’, 영화 ‘아마겟돈 타임’과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빅쇼트’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각인된 제레미 스트롱은 치열한 연구를 통해 콘의 독특한 목소리와 외면, 악랄하고 잔인하면서도 트럼프에게 인간적인 애정을 갖게 되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트럼프를 연기한 세바스찬 스탠은 국내 관객들에겐 ‘어벤져스’ 시리즈의 윈터 솔저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탠은 배역을 위해 7㎏을 증량하고 트럼프의 상징인 금발 헤어 스타일과 걸음걸이, 말투, 말할 때 특유의 입술 모양까지 그대로 그려냈다. 스탠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시기의 트럼프 영상들을 수백 개씩 보며 말투와 패턴을 익히는 등 연기 연습을 했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영화는 상영 직후 8분간 기립 박수를 받고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의 기원을 추적했다”고 평가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이 영화에 대해 “악의적인 명예훼손”, “쓰레기”라고 비난하며 소송하겠다고 협박했다.

영화는 북미 개봉에 난항을 겪었다. 제작비 절반을 댄 투자사 키네마틱스의 설립자 댄 스나이더가 개봉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스나이더는 트럼프를 긍정적으로 그린 전기영화라고 생각해 투자했다가 뒤늦게 내용을 알고는 내용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키네마틱스가 투자금에 프리미엄을 얹어 돈을 돌려받기로 하고 독립 영화사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결정했다.

영화는 제47대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오는 11일 현지 개봉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를 방송한 CBS는 영화 광고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대선 후보의 토론회를 진행한 방송사 ABC 역시 광고를 거절했다. 국내 개봉은 오는 23일, 청소년 관람 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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