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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한소희 없는 한소희 데뷔작 시사회‥감독 “관객 반응 걱정하더라”[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1
영화 ‘폭설’ 스틸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한소희의 신인 시절이 담긴 '폭설'이 촬영 시작 5년 만에 개봉한다.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한소희는 시사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영화 '폭설'(감독 윤수익) 언론 시사회가 10월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윤수익 감독과 한해인이 참석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다.

영화 ‘폭설’ 스틸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폭설'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 BFI FLAIR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함부르크 국제 영화제, 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영화 ‘폭설’ 스틸

2019년 촬영을 시작한 '폭설'은 한소희가 신인 시절에 찍은 작품으로,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정상 문제로 불참했다.

이날 윤수익 감독은 2019년에 찍은 영화가 뒤늦게 개봉한다는 시선에 대해 언급하며 "5년 전에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걸로 아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며 "시작은 그때 한 게 맞지만, 추가 촬영을 해나가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영화제를 돌고 나서도 계속 보충 촬영을 해나갔다. 개봉 한 달 전까지 추가 촬영이 이어졌다"며 "타이밍을 봐서 개봉하는 게 아니라, 개봉 직전까지도 꾸준히 작업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완성까지 5년이란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영화 제목이 '폭설'인 만큼 눈이 꼭 필요한 신이 있었는데, 그 해 눈이 안 내려서 그걸로만 촬영이 1년 늦어진 적도 있었다. 또, 등장인물들의 10년 전과 10년 후를 함께 다루는 영화다 보니, 세월이 흐른 뒤의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을 때 훨씬 영화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해인

그러면서 "오래 작업을 한 작품인 만큼, 떨리기도 하고 이제는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올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인공 '설이' 역에 한소희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윤수익 감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이미지를 봤었다. 그 아름다움이 감각적이어서 너무나 놀랐다. 그와 동시에 눈빛에 저항적인 느낌이 같이 보여졌다. 그런 지점이 어우러지기 쉽지 않은데, 너무 매력적인 배우라 생각해 오디션도 없이 캐스팅 제안을 했었다"고 말했다.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한해인은 "기나긴 여정이었다. 그 시간 동안 이 영화를 만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수익 감독

이어 "눈이 오는 날 한소희 배우가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첫 만남에서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리허설을 했었는데, 얼굴을 마주 보고 대사를 주고받으니 한소희 배우의 감정이 훅 들어왔고, 눈물이 왈칵 날 정도로 인상 깊었다. 촬영을 하면서 '수안'이와 '설이'처럼 어딘가 다르지만 진실되게 통하는 이상한 시너지가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개봉을 앞두고 "한소희와 따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냐"는 질문에 윤수익 감독은 "한소희 배우가 제게 격려를 해주기보다는 본인도 떨리는 것 같았다. 신인 시절에 한 연기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걱정하고 있다. 오히려 제가 한소희 배우에게 '연기 정말 괜찮았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또, 퀴어 장르에 도전하는 한소희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배우에게 그런 부분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이'라는 인물, 또 이야기의 톤에 더욱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23일 개봉.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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