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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빠지는 고통" 김대명 '더러운 돈' 위해 15㎏ 감량까지(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4
[N인터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주연 김대명김대명(UAA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대명이 5년여 만에 개봉하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돌아온다.

김대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작품에 관해 얘기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8년 촬영을 시작해, 2019년 촬영을 마쳤으나 올해 개봉하게 됐다.

그는 "본의 아니게 (개봉)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겼다, 많이 기다리기도 했고, 감독님은 첫 작품이 빨리 스타트해야 다음 작품도 선보일 수 있을 텐데 뒤로 미뤄지다 보니까 저도 그런 시간이 쉽지 않은 걸 아니까 응원하고 노력했다"며 "첫 작품을 사람들이 봐야 반응도 하고 손을 뻗어줄 테니까, 마지막까지 같이 놓지 않고 붙잡았다"고 회상했다.

김대명(UAA 제공)
김대명은 명득(정우 분)과 친형제처럼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하는 파트너 형사 동혁 역을 맡았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인간적으로 받아들이긴 쉽지 않았다. 거꾸로 생각해서 내가 겪는다고 생각하면, 그에 대한 솔직한 리액션을 하면 될 것 같았다. 죽음 앞에서 사람은 솔직해지지 않나. 계획을 가지고 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직관적인 연기를 하면 되더라. 정답의 키를 쥔 건 감독님이니까 확신은 감독님에게 있었다."

그는 동혁을 표현하기 위해 15㎏을 감량했다. 그는 "감독님이 동혁이가 소년에서 일련의 커다란 성장통을 겪으면서 남성이 되어가는 그런 모습이 확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확 겪으면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나"라며 "그래서 내가 해볼 수 있을 만큼, (영화에) 도움이 되게끔 응원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영화 시작했을 때 대비 마지막엔 15㎏이 빠졌다"며 "동혁이 죽을 만큼 힘든 과정에서 진이 빠지면서 살이 빠져나가는 고통을 느끼니까, 저도 똑같은 고통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액션 범죄 장르에 도전했다. 스크린으로 액션을 본 소감을 묻자, "열심히 하고 있구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제 모습이 보여서 웃음이 났다"며 "액션 자세를 준비하기도 하고, 액션 합도 맞춰보고 무술 감독님과 계속 의견을 조율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정우와는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준다. 그는 호흡이 "되게 좋았다"라며 "서로 다른 면이 있으니까 부딪히는 게 좋더라, 제게 없는 면이 있어서 느끼는 게 컸다"라고 했다. 이어 "영화 보면서 좋다는 게 있었다"라며 "약간 정우 씨가 가진 호랑이 같은 면들이 있더라, 영화 보면서 '눈이 좋다'고 느꼈다, 저는 백곰 정도"라며 웃었다.

김대명(UAA 제공)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마무리쯤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캐스팅됐다. 정우가 '응답하라 1994', 김대명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두 사람은 신원호 감독 사단에 속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대명은 "제가 그 영화 끝날 즈음에 드라마 픽스가 돼서 들어가게 됐다"라며 "저는 그전에 드라마 통해서도 봤고, 이상한 친밀감 같은 게 있었다, 또래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같은 느낌"이라며 "작품에서 겹치지 않은데 사단 같은 그런 느낌이다, 세계관이 얽혀져 있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들과의 돈독한 인연도 덧붙였다.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했던 친구들은 자주 보고 연락하고 이제 진짜 친구가 되어서 경조사 때도 연락하고 그런다"며 "(조)정석이 신곡 뮤직비디오 때도 너무 재밌었다, 결과물도 (정)경호가 너무 잘 준비해서 찍어서 잘했더라, 저는 모르겠지만 뮤직비디오 한 번만 봐달라"며 웃었다.

끝으로 그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 청춘의 아주 뜨거운 한 페이지인 것 같다"며 "모든 배우, 스태프들까지 또래들이 모였던 현장이라 똘똘 뭉쳐서 피가 끓는 현장이었다, 이 영화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보자는 게 아니라 잘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만든 거라 청춘의 한 페이지였다"며 의미를 전했다.

영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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