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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민기, '하와이 연가' 위한 뭉클 미담..감독 "저작권료 없이 '상록수' 쓰게 해줘"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5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故 김민기의 미담이 공개됐다.

'하와이 연가'는 121년 하와이 이민의 역사를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감성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의 주옥 같은 플레이리스트 중에는 극단 학전 대표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다가 지난 7월 별이 된 故 김민기의 ‘상록수’가 포함되어있다.


故 김민기는 하와이의 121년 한인 이민 역사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을 위해 자신의 몫인 저작권료를 전혀 받지 않은 채 ‘상록수’의 편곡까지 허락한 뒤 세상을 떠났다.

연출한 이진영 감독은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와이 연가'에서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상록수’는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가사 때문에 이진영 감독이 꼭 1막의 마지막에 넣고 싶은 곡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저작권 보호 기간은 ‘저작자 사후 70년’으로 되어있어, ‘상록수’는 작사 겸 작곡자인 김민기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해야만 쓸 수 있었다.

이진영 감독은 “첫 제작지원비 1만 달러를 촬영도 시작하기 전에 촬영감독과 편집감독 인건비와 녹음실 계약으로 다 써버린 상황이라, 고민 끝에 ‘김민기 선생님께’로 시작하는 두서없는 글을 썼다”며 “김민기 선생님은 난데없이 태평양 너머에서 날아온 무명 독립영화 감독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허투루 듣지 않으셨고, 저작권료 없이 ‘상록수’를 쓰게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편곡까지 허락해 주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민기 선생님의 허락이 없었다면 ‘상록수’는 영화에 쓰이지 못했을 것”이라며 “개봉하게 되면 꼭 영화관 가장 편한 자리에 모셔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더 이상 선생님이 계시지 않다. 영화 속 ‘상록수’가 울려 퍼질 때마다 선생님의 안식을 기원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연가'는 오는 30일 전국 CGV에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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