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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가 보여줄 현실 로맨스 ‘결혼, 하겠나?’ 관객 웃고 울릴 힐링무비 [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6
왼쪽부터 이동휘, 한지은

[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이동휘가 현실 앞에서 웃고 우는 '결혼, 하겠나?'가 베일을 벗었다.

10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결혼, 하겠나?'(감독 김진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태 감독, 이동휘, 한지은, 차미경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동휘, 한지은, 차미경, 김진태 감독

'결혼, 하겠나?'는 오랜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를 중심으로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생계형 코미디다.

이동휘는 극 중 건축가를 꿈꾸는 대학 시간 강사이자 연인 우정과 결혼을 앞둔 선우 역을 맡았다. 한지은은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바리스타이자 선우의 든든한 약혼자 우정으로 분한다. 차미경은 선우의 어머니 미자 역을 맡아 작품에 현실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동휘

이날 김진태 감독은 '결혼, 하겠나?'를 작업한 계기를 묻자 "이 이야기의 첫 시작은 6~7년 전이다. 극 중 선우처럼 아버지 몸이 안 좋아지셨는데 제가 겪었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됐다. '기초 수급'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이런 어려운 시간을 어쩌면 나 혼자만이 겪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현실적인 어려움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영화로 가져왔다. 많이 각색했지만 저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선우는 뇌출혈로 쓸러져 반신마비를 얻게 된 아버지(강신일)를 부양한다. 이동휘는 "아무래도 감독님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출발하려 했다.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했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강신일 선배님 모습만 보면 저절로 몰입이 잘 됐다. 선우 아버지의 모습으로 늘 계셔주시니까 선우 역에 몰입하는데 수월했다"고 강신일과의 부자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지은

이동휘는 '결혼, 하겠나?'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극한직업' 같은 장르도 좋아하지만 감독님이 정성스럽게 쓰셨다는 대본이라는 점이 마음을 흔들게 하는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길을 지나가다 보면 연인들이 싸운 것처럼 심각하게 대화 나누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된다. 근데 저희 대본에서도 그런 장면들이 나온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영화로 그려지는 부분이 좋아 출연하고 싶었다. 인물들이 현실에 땅을 붙이면서 직접 걷고, 모두가 평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영화에 끌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미경

한지은은 "장르를 불문하고 '내 마음을 울리는가'를 많이 보는 편이다. 시나리오가 마음에 와닿아야 잘 읽히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라며 "이 대본은 굉장히 잘 읽혔다. 평범한 소재인 듯하면서도 그 안에 감독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이 숨겨져 있다고 봤다. 우정이와 공감되는 면이 많아 웃고 울면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감 나는 부산 사투리 연기로 시사회에 참석한 취재진의 극찬을 받은 한지은은 "사투리로 칭찬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 해서 너무 감사하다.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고 부끄러워하며 "한지으능ㄴ 나름 열심히 연습하긴 했는데 배경 자체가 부산이기 때문에 '네이티브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우정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에서 '사투리를 놓치면 어떡하지?'라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왼쪽부터 이동휘, 차미경, 한지은

한지은은 촬영 전 2개월간 사투리 수업까지 받았다고. 그는 "수업이 없는 날에는 감독님부터 사투리 선생님이 녹음 파일을 보내주셔서 끊임없이 들으면서 연습했다. 그래도 부족하면 현장에서 네이티브인 감독님을 괴롭혔다. 컷하자마자 감독님한테 달려가서 '맞아요?'라고 물어보면서 하나씩 쌓아갔다"고 노력을 전했다.

김진태 감독은 촬영장 분위기를 떠올리며 "처음 시나리오 썼을 때보다 퀄리티가 좋아졌다. 연기들을 너무 잘하셔서 연기적인 고민이 없었다"고 배우들의 열연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부산 사람이 되게끔 하는 과정에서 배우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조금씩 닮아가더니 중간쯤에는 갑자기 사투리를 쓰고 있더라. '부산 사람 다 됐네'라고 생각했다. 호흡도 좋고 찍으면서도 화기애애했다. 워낙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첫 번째 관객이 된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결혼, 하겠나?'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진태 감독은 "술 한잔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관객분들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결혼, 하겠나?'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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