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박정민 '1승', 12월 개봉…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배구 코트의 생생한 에너지 담긴 1차 포스터 공개

송강호 주연의 영화 '1승'이 12월 관객들과 만난다. /㈜아티스트스튜디오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이 배구 감독과 구단주로 만난다.

배급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21일 "송강호와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12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구 코트의 생생한 에너지가 담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그리고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동주'로 유수의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휩쓸고 디즈니 '삼식이 삼촌'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며 감독과 작가 그리고 제작자로 활약 중인 신연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통통 튀어 오르는 배구공 뒤로 '1승' 로고와 함께 기분 좋게 웃고 있는 송강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배구 코트의 생생한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여기에 '딱 한 번만 이기자'라는 문구는 1등이 아닌 오직 '1승'을 노리는 이들의 신박한 도전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송강호는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고와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이번 작품에서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박정민은 1승 시 상금 2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건 관종(관심 종자) 구단주 강정원으로, 장윤주는 20년째 벤치에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배구선수 방수지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국내 최초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 '1승'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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