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이 돌아온다[오늘 뭐함?]

김대우 감독의 영화 ‘히든페이스’ 포스터. 사진 NEW

전국에 가을비가 흩뿌리는 화요일, 연예계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인터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김대우 감독의 영화 ‘히든페이스’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대우 감독과 더불어 주연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한다.

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확인하는 과정을 다룬다.

‘인간중독’ ‘방자전’을 통해 장르의 변주를 거듭해온 김대우 감독의 색다른 밀실스릴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창주 감독의 영화 ‘아마존 활명수’ 포스터. 사진 (주)바른손이앤에이

오후 2시에는 김창주 감독의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창주 감독과 함께 주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참석한다.

영화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는 이야기다.

아마존이라는 낯선 배경과 양궁을 소재로 들여 색다른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극한직업’으로 1000만 관객을 일군 류승룡과 진선규가 다시 만났다. 그리고 염혜란, 전석호, 이순원, 고경표와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 등 조연들이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가수 조용필 정규 20집 앨범 커버 이미지. 사진 YPC

오후 4시에는 가수 조용필의 20집 기자간담회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다.

2013년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에 발매되는 20집은 2022년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 - Prelude 1)’을 시작으로 지난해 발매된 ‘프렐류드 투’를 거쳐 신곡이 다수 추가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앞서 선보인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처럼 조용필의 역량에 음악적 도전정신도 고루 담겼다. 조용필은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과 신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과거 ‘바운스’ 발매 당시의 재기가 다시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