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박지현 "조여정의 긍지 멋져, 저런 배우 되고 싶다 생각" [MD현장]

영화 '히든페이스' 스틸컷/NEW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지현이 선배인 송승헌, 조여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했다.

이날 박지현은 "(송) 승헌 선배님은 되게 생각보다 유머러스하시다. 나는 사실 그렇게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굉장히 개그 욕심도 많으시고 현장에서도 유머러스하셨다. 나는 사실 너무 대선배님이니까 현장에서 긴장도 됐는데 너무 편안하게 유머도 많이 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조) 여정언니 같은 경우는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밥을 먹곤 했다. 언니를 보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커리어적인 걸 떠나서 언니가 배우로서 갖고 있는 긍지가 되게 멋있더라. 연기력 이런 것은 말할 것도 없다"라며 "되게 배운 점도 많았고 나도 나중에 미래 누군가의 선배가 된다면 언니 같은 존재가 돼서 다른 후배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 '인간중독', '방자전'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011년 개봉한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히든페이스'는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