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 /매니지먼트mmm 제공(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홍경이 영화 '청설'에서 노윤서와 찍은 키스 신이 스크린에서의 첫 키스 신이었다면서 후일담을 밝혔다.
홍경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청설' 속 노윤서와의 키스 신에 대해 "공식적으로 첫 키스 신이 맞다"면서 "(비공식적으로는)'정말 먼 곳'이라는 영화를 할 때 동성과의 키스 신이 편집된 게 있는데 그게 첫 키스 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키스 신을 찍을 때 사실 몰입이 돼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린 거긴 하다, 지문에는 상세하게 쓰여 있지 않아서 (노)윤서 배우님, 감독님과 많이 얘기를 나눴다, '이 친구에게는 이 순간이 처음이 아닐까요?' 이런 얘기를 나누면서 어떤 상태일까요, 하면서 같이 얘기를 해나갔다"면서 "실제 용준이 떨렸던 것만큼, 나도 많이 떨리고 긴장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홍경은 함께 한 노윤서에 대해 받은 좋은 인상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그는 "(노)윤서 배우는 좋은 커리어를 잘 쌓고 있는 걸 알아서 궁금했다, 만나 뵙고 얘기 나누고 연기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굉장히 영민하신 거 같고, 똑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에서나 현장에서 해야 할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런 점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연기적인 것들 외에 옆에서 보면서 느낀 것은 리더십이나 이런 것들은 연기 외에도 중요하다, 같이 일하는 크루 멤버들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데 그런 점에서 중요한 걸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영화다. 대만 영화 '청설'(2010)의 한국 리메이크 영화로 영화 '하루'(2017)로 데뷔한 조선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홍경은 극 중 사랑 앞에서 멈출 줄 모르는 직진남 용준을 그렸다.
한편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