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사카 시작으로 전국 상영 예정, 후속작 '대통령 김대중'(MHN스포츠 홍지민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길위에 김대중'을 통해 김대중의 삶이 일본에서도 소개된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오는 11월 1일 도쿄를 시작으로 11월 23일 오사카, 11월 29일 후쿠오카, 교토, 12월 고베, 2025년 1월 요코하마에서의 개봉을 확정했다.
현재는 도쿄 POLE POLE HIGASHINAKANO, 오사카 Dainanageijutu-Gekijo, 후쿠오카 KBC Cinema, 교토 kyoto Cinema, 고베 Motomachi-Eigakan 등의 상영관이 정해져 있으며, 3월까지 일본 전 지역으로 상영을 확대해 개봉관이 20~25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개봉을 기념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민환기 감독의 온라인 GV가 오는 11월 1일 열리며, 2일에는 80년대 서울 특파원의 토크, 3일에는 한국영화로 보는 한국현대사 토크가 진행된다. 23일에는 '김대중 자서전'의 일본어 번역가이자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을 지낸 기자의 GV 등 다양한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길위에 김대중'의 일본 개봉을 추진한 일본 영화사 씨네콰논의 이봉우 대표는 "2002년, 1973년 도쿄에서 납치된 김대중 전 대통령 사건을 다뤘던 'KT'(사카모토 준지 감독)를 제작하기도 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서 "그런 분의 다큐멘터리 영화이기에 꼭 일본에서도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은 정치인 김대중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해 서사와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길위에 김대중' 후속작 '대통령 김대중'은 네 번의 도전 끝에 1997년, 마침내 대한민국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그리며 김대중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변곡점을 다룬다. KBS 광복 50주년 다큐멘터리 '길', MBC 특별기획 '평양으로 간 의사들' 등 한반도 평화 이슈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정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영화 '대통령 김대중'의 '제작위원회'는 국내와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후원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1만원 이상 후원한 시민들의 이름을 엔드크레딧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사진 = 시네마6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