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경/사진=매니지먼트mmm 제공[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홍경이 정혜영과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홍경은 영화 '청설'에서 정혜영과 모자지간으로 등장한다. 홍경이 극중 엄마인 정혜영에게 위로받는 순간은 힐링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홍경은 정혜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경은 "엄마한테 고백하는 신이 내게 유난히 마음 아팠던 것 같다. 아름답게 아팠다"며 "정혜영 선배님과 나눴던 에너지가 영화에는 단면적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긴 호흡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 보면서도 그 장면이 특별했다. 첫 아픔을 위로받는게 나의 부모님이지 않나"라며 "정혜영 선배님이 날 바라보는 눈빛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름답더라. 그 신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경은 "테이크 또 가겠다고 하는 타입이라 정혜영 선배님과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며 "다 큰 애가 엄마한테 울음을 보이고 그래 할 수 있겠지만 더 눈물이 나는 신도 있었고, 담담한 것도 있었고, 중간도 있었다. 감독님이 골라 쓰신 것 같다. 선배님이 너무 맑으시지 않나.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털어놨다.
한편 홍경이 정혜영과 모자지간으로 함께 한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1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