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16mm 필름으로 복원한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질문이 어우러진 다큐멘터리
오는 13일 전국 극장서 개봉(MHN스포츠 안하늘 인턴기자) 오는 13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가 3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재일조선인 2세 다큐멘터리스트이자 작가인 박수남 감독과 그의 딸 박마의 감독이 함께 복원하는 오래된 필름 속 과거와 현재, 피해자와 가해자, 질문과 대답이 만들어가는 무한한 저항과 투쟁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영화가 오는 13일 전국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3차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3차 포스터에서는 영화감독부터 영화평론가, 연구자, 작가까지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이 남긴 리뷰들이 삽입되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류미례 영화감독은 "풍성하고 치밀하며 극적이다"라며 영화가 지닌 강렬한 에너지가 전달되는 방식에 대해 전했다. 이어서 서울독립영화제2023의 박채은 집행위원은 "사라지려는 역사를 기록한 지치지 않는 한 여성의 치열한 삶의 궤적"이라 평하며 재일조선인에 대한 기록을 끈기있게 기록해 온 박수남 감독의 작업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주거취약계층인 홈리스의 자립을 위해 운영되는 빅이슈코리아의 황소연 기자는 "재일조선인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그것을 굳건한 의지로 추적하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며 박수남 감독 뿐만 아니라, 딸이자 동료로서 작업을 함께하고 있는 박마의 감독에 대한 언급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다채로운 리뷰들이 수놓은 '되살아나는 목소리' 3차 포스터는 다가오는 개봉일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되살아나는 목소리'에는 열화되어 그동안 공개되지 못했던 16mm 필름 장면들이 등장한다. 박수남 감독의 첫번째 작품 '또 하나의 히로시마 - 아리랑의 노래', 두번째 작품 '아리랑의 노래 - 오키나와에서의 증언' 등에서 다뤄진 인물과 장면들이 영화 속 곳곳에 등장하여, 역사를 되짚어나가는 복원과 투쟁의 여정이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억의 망망대해에서 함께 역사를 되짚어나가는 복원과 투쟁, 끝나지 않은 여정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오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시네마 달, 푸른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