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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진선규 "'전,란' 고한민 주목 감동..무명후배들에 나보다 더 잘될거라 늘 격려해"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03
배우 진선규/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진선규가 고한민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통역관 '소이치로' 역을 맡아 주목을 받은 고한민은 오랜 인연이 진선규의 추천으로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진선규는 좋은 배우이기 전에 좋은 배우를 알아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진선규는 "고한민은 '개들의 전쟁'에서 같이 오디션을 봤던 친구였는데, 내가 '전,란'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해서 오디션을 보고 통역관 역할을 따냈다"며 "원래 역할이 크지 않았는데. 너무 준비를 잘해와서 감독님이 비중을 늘리셨다. 많은 분들이 '소이치로'가 나올 때마다 빵빵 터져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 12년 만에 주목을 받게 되어 감동이었다"며 "나 역시 상반되는 캐릭터로 동시기에 인사드릴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선규는 "후배들한테 '나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너희도 열심히 하다 보면 나보다 더 잘될 거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힘을 주기 위해서도 있지만, 진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얼마 전에 축사를 쓰면서 생각했던 말인데, 좋은 사람이고 좋은 배우고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사람보다는 그렇게 먼저 봐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를 평가하는 선배가 아니라 배역으로 먼저 봐주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사람이 되려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고 봐주면 그게 나에게 돌아오는 것 같다. 좋은 배우가 되는 것보다는 좋은 배우가 될 사람들을 같이 봐주고 그러다 보면 나도 좋은 배우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목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선규의 스크린 복귀작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으로,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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