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아마존 활명수'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공개했다.
진선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서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을 맡았다. 극I 성향의 진선규이지만, 핵인싸 '빵식'이로 완벽히 거듭났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진선규는 희화화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날 진선규는 "최대한 외국인처럼 보이고 싶었다. 외형적인 걸로 그쪽 피가 섞여있는 걸로 표현해보려고 했다"며 "실핀으로 머리를 직접 만 거다. 의상도 색감 있는 화려한 걸로 입었다. 내가 아닌 모습이라 자유롭게 느껴지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말투의 경우는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유튜브들을 많이 봤다. 주현영에게 물어보기도 했다"며 "자칫 선을 넘게 되면 우리 기억 속에 있는 '사장님 나빠요' 등 희화화된 외국인 역할로 넘어갈 수 있으니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다. 이 친구가 한국을 좋아해서 따라하려고 했던 걸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선규는 "배우가 연기할 때는 그 캐릭터가 되어 활동하게 되지 않나. 핵인싸가 되어보니 재미 있었는데, 집에 오면 힘들었다"며 "톤도 높여야 하고, 에너지를 극대화로 쏟다 보니깐 극I로서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연기하기는 재밌었는데, 집에 가면 녹초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진선규의 신작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으로,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