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개봉한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 역으로 활약류승룡의 코미디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왔던 류승룡은 '아마존 활명수'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마존 활명수' 스틸컷배우 류승룡의 코미디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왔던 류승룡은 '아마존 활명수'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도 극장가에 웃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장르는 코미디로, 지난달 30일부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핸섬가이즈' '파일럿' 등 극장가에서 코미디 영화들이 제법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아마존 활명수'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 8만 8,30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베놈: 라스트 댄스'를 넘어서고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아마존 활명수' 스틸컷극의 중심에는 류승룡이 연기한 진봉이 있다. 진봉은 먹고 살기 위해 아마존으로 떠났다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깊은 인연을 맺는다. 국경과 언어를 넘어선 우정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양궁 경기 장면은 짜릿함을 더하는 요소다. 류승룡은 유쾌한 대사를 소화하고 망가짐을 불사하며 작품에 애정을 녹여냈다.
그의 코미디 사랑은 이전부터 계속됐다. 2019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은 무려 1,626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아마존 활명수'의 류승룡과 진선규가 이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류승룡은 2022년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에서도 코미디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코미디 장르에서 매우 굳건한 입지를 구축한 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미지 소비는 크지 않았다. 많은 배우들이 웃긴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우려해 예능 등장, 코미디 작품의 지속적인 출연 등을 꺼리곤 했다. 그러나 류승룡은 큰 인기를 끈 코미디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배우로서 자신의 스펙트럼을 지켜나갈 수 있었다. '명량 '최종병기 활'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각인시킨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코미디와 다른 장르의 작품으로 조화롭게 활동을 이어간다면 앞으로도 이미지 소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승룡이 코미디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추구하는 연기 인생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류승룡은 '아마존 활명수'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앞날을 상상하며 "양질의 웃음을 찾아가는 연기 인생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 웃기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코미디 영화를 통한 류승룡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 마니아들의 마음을 저격할 명수 류승룡의 다음 발걸음에도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