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고(故) 송재림의 유작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내년 1월 개봉한다.
13일 제작사 무암는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이하 '폭락')는 내년 1월 중순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락'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2년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 작품은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제작,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해 11월 크랭크업됐다.
송재림은 주인공' 양도현'을 연기했다. 가짜 창업으로 창업 지원금을 수령하고 폐업을 반복하는 인물이다.
지난 12일 3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운데 유작 공개 소식이 전해져 그의 마지막 연기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1985년생인 고(故)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후 '환상거탑', '투웍스', '잉여공주',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아직 낫서른', '미남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는 티빙 시리즈 '우씨왕후'와 JTBC '피타는 연애'로 시청자들과 만났으며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