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 2' 속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할리우드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2'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한국 작품인 '청설'과 '사흘'이 관객을 나눠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 2'는 4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8.0%)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13일에 이어 이틀째 정상을 지켰다.
현문섭 감독이 연출한 '사흘'은 개봉일인 전날 4만5천여 명(25.1%)을 동원해 2위였다.
박신양이 11년 만에 주연한 영화인 이 작품은 아버지가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미스터리한 존재를 막기 위해 구마 의식을 벌이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68%를 기록하며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박신양의 연기력은 뛰어나지만, 스토리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홍경·노윤서가 주연하고 조선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청설'은 3만2천여 명(17.5%)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여 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글래디에이터 2'다.
예매율 27.2%, 예매 관객 수 8만5천여 명으로 개봉작 중 예매율 2위인 '청설'(12.4%, 3만9천여 명)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사흘'의 예매율은 9.2%, 예매 관객 수는 2만9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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