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희[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김환희가 '자기만의 방'을 통해 좌충우돌 성장통을 그려낸다.
김환희는 11월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자기만의 방'(감독 오세호)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자기만의 방'은 9남매 가족 속에서 내 방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10대 소녀 우담이 지독한 원수 경빈과의 한방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김환희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자기만의 방'은 '곡성'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김환희, '연애혁명'의 김리예, '세자가 사라졌다'의 김민규가 주연으로 활약한다.
김환희는 고집 세고 독립심 강한 ‘우담’ 역을 맡아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려낸다.
김리예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오세호 감독, 김환희, 김리예, 김민규가 참석했다.
이날 김환희는 "9남매 중 넷째 '우담' 역을 맡았다. 현실에서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천방지축 열일곱 살 소녀"라며 "많은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까 이야기 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실제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우담'과 저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다. 저도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들과 싸우는 신에서 많은 것들을 차용했다. 동생과 싸우면서 내가 어떻게 행동했나, 그 모습을 가져와서 연기했다. 일부 과장된 면이 있지만 평소 제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것이 편안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김민규2002년생으로 현재 22세인 김환희는 "제 17살, 18살 때를 생각하면 저도 성장통을 겪었던 것 같다. 딱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걸 배워가는 나이"라며 "영화를 찍으며 예전의 나는 어땠나, 또 지금은 어떤 사람인가,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살아가고 있나 생각하고 배워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우담'의 오빠이자 순수한 셋째 '우주'로 분한 김민규는 "바보같이 해맑은 캐릭터며, 실제 저와는 정반대다. 저는 생각보다 똑똑하다"면서 "덕분에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