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가 12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낡고 오싹한 분위기의 빌라를 배경으로 이현우, 문정희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 한 집의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은 빌라의 모습을 더욱 음산하게 만들고 짙은 어둠 속 창문에 무엇인가 있을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분위기 만으로도 공포스러운 빌라 위에 203호에 사는 주현 역 이현우의 심각한 눈빛, 303호 신혜 역 문정희의 광기 어린 눈빛, 그 아래 보이는 검은 실루엣은 '네 이웃을 믿지 마라'는 카피와 만나 이곳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거친 숨소리의 주현,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사람들, 불구덩이에 서 있는 신혜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순간 비명이 사라진 아비규환의 현장 위로 뜨는 '절대 네 이웃을 믿지 마라'는 경고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호기심을 갖게 한다.
이후 "그녀가 오고 나서 이곳은 지옥으로 바뀌었다"는 대사와 함께 당혹스러운 표정의 주현, 친절한 미소로 인사하는 신혜, 한 명씩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문을 여는 원정빌라 사람들 모습이 이어지며 이웃들 사이의 불안감을 암시한다.
이어 어두운 지하실을 응시하는 유진(방민아)과 "밤에 계속 웅웅 거리고 시끄러워서"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빌라에 불길한 무언가가 있음을 예고하고 "203호를 깜빡했네요"라며 묘한 미소를 짓는 신혜와 검은 모자를 눌러 쓴 무서운 얼굴의 주현이 긴장감을 더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이 낡은 빌라의 진실과 공포의 실체가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원정빌라'는 12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스마일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