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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대한민국의 민낯’을 필름에 담아내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22
위장결혼 특공 분양 노리는 두 가족
父, 브로커 통해 자녀 불법 혼인 시켜
가짜 가정에서 진짜 집을 짓는 내용

상속 위해 아이가 필요한 부부
불임 상황…영아유기 계획 수립
아이러니한 현실 날카롭게 지적

농부들이 지켜온 토종 종자 이야기
두 농부 작업 시간 담은 다큐멘터리
특별한 씨앗 찾아 순환하려는 노력
이번 주 극장가에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 같은 영화들이 찾아온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위장결혼으로 신혼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한 채’와 유산 상속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부부를 그린 ‘딜리버리’를 만나본다. 토종 씨앗을 지키기 위한 농부들의 땀방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씨앗의 시간’도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한채

■한 채=안정적인 삶을 위해 위장결혼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두 가족. 지적 장애인 딸 고은을 돌보는 가난한 아버지 문호는 ‘투잡’을 뛰며 고군분투하지만 살림살이는 늘 빠듯하다. 날로 기울어가는 가세에 집 없이 모텔을 전전하며 지낸 부녀. 딸 고은이 눈에 밟히는 아빠는 죽기 전에 작은 집이라도 남겨주는 것이 소원이다. 결국 불법인 줄 알지만 브로커를 통해 ‘도경’과 딸을 위장결혼시키는 아빠 문호. “이제부터 소꿉놀이하는 거야”라는 아빠의 말을 믿는 고은은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두 사람을 고분고분 따른다. 도경 역시 험난한 세상에서 지켜내야 하는 딸 ‘사랑’이 있는 상황. 내 몸 하나 누일 곳 없는 이 세상에서 두 가족은 과연 그들만의 ‘한 채’를 가질 수 있을까? 가짜 가정을 꾸린 이들이 진짜 집을 지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사회에 메시지를 던졌다. 12세 관람가. 90분.

◇영화=딜리버리

■딜리버리=유산 상속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부부 귀남과 우희. 산부인과 의사 남편과 잘나가는 인플루언서 아내의 목표는 더 큰 부를 거머쥐는 것이다. 하지만 불임인 귀남은 아이를 얻기 힘들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의 불임 여부를 모르는 상황.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인 귀남에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바로 계획 없는 임신으로 병원을 찾은 미자와 달수의 아이를 자기 아이로 둔갑하는 것. 사연을 알아버린 우희 역시 위험한 계획에 동참하고 만다. 계약이 성사됐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인물들의 욕망 역시 자라난다. 홈캠을 통해 미자의 하루를 감시하고, 사사건건 참견을 늘어놓는 우희를 못 견딘 미자는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요구한다. 서로의 감정을 긁으며 갈등은 결국 터져버리고 마는데... 아이러니한 현실을 담은 영화는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은 무뎌지지 않는다. 16세 관람가. 102분.

◇영화=씨앗의 시간

■씨앗의 시간=“흙이 풀리면 고르고, 씨앗이 있으니께 심는 거지.” 생산성과 효율성에 따라 변해버린 농업 시스템은 농부와 씨앗의 시간마저 빠르게 돌려 놓았다. 하지만 영화는 종자 회사가 판매하는 상품화된 씨앗이 아니라 오랜 시간 농부들이 지켜온 ‘토종 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카메라는 수십 년간 자신의 씨앗을 받고 심어온 윤규상, 장귀덕 두 농부의 작업을 따라가며 일 년 안에 중첩된 긴 시간을 바라본다. 느리지만 성실하고, 수고스럽지만 다정한 노동의 가치를 함께 담았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토종 씨앗과, 토종 씨앗을 오랜 시간 지켜온 농부들, 그리고 그들이 지켜온 특별한 씨앗을 찾아 다시 순환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함께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나본다. 전체 관람가.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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