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스타일리시 심리 스릴러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가 오는 12월 국내 개봉된다.
영화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는 방학을 하루 앞둔 날, 아이들 사이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모인 어른들의 비밀을 따라가는 심리 스릴러이다.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는 하프단 울만 톤델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77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의 첫 장편 영화에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 (Caméra d'Or)’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6살 난 아들 ‘아르망’이 학교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것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가 아들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날 선 대립을 그린다. 진실을 파고들수록 점차 왜곡되는 말과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이해관계의 개입 등 각자의 입장에 따라 비틀리는 ‘진실’의 모호함을 심리 서사로 표현해내며 새로운 스릴을 전한다.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특히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제7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레나테 레인스베가 주인공 ‘엘리자베스’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감행한 데 이어 제작까지 참여, 어린 아들을 보호하려는 엄마이자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를 맡아 인생 열연을 펼침은 물론 세계 평단으로부터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제작자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물론, 그와 논쟁을 이어가는 여러 인물들의 모습까지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르망’의 담임 ‘순나’로부터 연락을 받고 급히 학교를 찾아온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그를 곤란하게 만드는 사건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또한, 교장 ‘야를’을 비롯한 베테랑 교사 ‘아샤’, 담임 ‘순나’ 등 학교 측과 피해를 주장하는 ‘욘’의 부모 ‘사라’와 ‘앤더스’ 등 각자의 위치에 서서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듯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은 아이들이 쏘아 올린 사건이 어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케 한다.
이어 의미 모를 웃음을 띠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모습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이의 사진 그리고 탁상에 둘러앉은 다른 학부모들의 모습 등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예고하며 미스터리한 재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