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뉴스엔 배효주 기자] 조우진이 '하얼빈'으로 우민호 감독과 재회한다.
12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조우진은 안중근 장군이 이끄는 대한의군에서 일본어 통역을 담당하는 독립군 김상현 역을 맡았다. 극 중 독립군들과 뜨거운 케미스트리를 나눌 예정으로 진정성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우진은 2015년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내부자들'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여 썰고, 여 썰고” 라는 대사 한 마디로 대중을 단숨에 사로잡은 조우진은 이후 10년 가까이 다수의 영화, 드라마, OTT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보이며 어느새 한국 영화계의 중요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조우진은 “'하얼빈'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심장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보통의 각오가 아닌, 아주 큰 각오가 필요한 작품이었다. 당시 독립군들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나 자신을 고립 시키고 결핍에 다가가게끔 하는 과정이었다”고 김상현 캐릭터를 연기한 과정을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은 “좋은 사람, 선한 사람,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 '하얼빈'에 출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조우진 배우가 100% 잘 들어맞았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도 독립군 김상현만의 강단과 카리스마가 잘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