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히든페이스’. 사진 | 플러스엠, NEW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올가을 극장가에 청량한 설렘을 전하고 있는 영화 ‘청설’과 간만에 등장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히든페이스’ 두 한국 영화가 올 가을 극장가에 타겟 맞춤 영화로 흥행 쌍끌이를 견인하고 있다.
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1020세대들을 지칭하는 Z세대들의 폭발적인 지지 속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순항중이다. 청량한 설렘과 순수한 첫 사랑의 감정을 담은 영화로 무공해 청정 영화로 화제를 모으며 Z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영화 ‘히든 페이스’ 질주도 매섭다. 개봉 이틀째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간만에 등장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다. 중장년층 성인들 주목을 받고 있다. ‘방자전’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고자극 설정들로 ‘청설’과 정반대의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이처럼 완전 다른 타겟과 분위기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 영화 ‘청설’과 ‘히든 페이스’가 주춤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