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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여진구 첫만남 때 술자리…나사 하나 빠진 듯 눈빛 오묘했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6-27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방송 화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하정우가 결혼에 대한 생각과 배우 여진구의 첫 느낌에 대해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하정우 표 생고생 영화는 꿀 잼 보장이라던데, 하이재킹X갓경규의 만남은 얼마나 재밌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하정우에게 "이제 주위에서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할 텐데, 가정도 꾸려야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냐? 그럼 작품 활동도 더 깊어질 것 같은데"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방송 화면)

하정우는 "못 봤던 세상이 보이고 못 느꼈던 세상이 보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에 동생이 아이를 낳아서 조카를 봤는데 현실감이 오더라. 낯설면서도 좋은 현실감이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작품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묻자 하정우는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비혼주의 독신주의는 아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가고 싶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에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 여진구에 대해 "예능을 찍으면서 사전 미팅에서 여진구를 처음 봤다"며 "내가 상상했던 모습은 여리여리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역의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덩어리' 였다. 불같은 에너지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날 처음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눈이 굉장히 오묘하더라. 어떻게 보면 나사 하나가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결의 있는 눈빛이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그래서 다음 날 바로 제작진과 감독한테 이 소식을 알렸다. '어제 만났는데 이 친구가 너무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추천했다"라며 "감독과 제작진이 직접 여진구와 미팅을 해서 성사가 된 거다"라며 캐스팅 배경에 대해 밝혀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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